’온 누리에 평화와 사랑’ 기원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 교회 협의회(회장-목영수 목사)의 성탄절 연합 예배가 지난 19일 한인 침례교회(목사-이광희)에서 열려 2백 여명의 교인들이 참석 예수 탄생을 찬양하는 성탄 축하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목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설교에서 박춘배 목사는이 땅에 온 백성의 구주로 오신 성탄절은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운 날이라며 예수 탄생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2부 성탄 축하 발표회 순서에서는 한인 침례교회의 유년 주일 학교 찬양 팀이 깜직한 율동과 노래를 선사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4살 된 김하늘 군은 교사의 지시대로 율동과 노래를 따라 하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자 큰소리로 울움을 터트려 참석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솔로와 4중창을 선보인 한인 침례교회 팀은 ‘사랑의 왕’등을 선사 성탄의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한인장로교회 팀이 선사한 성극과 율동을 겸한 노래는김경수씨의 지도아래 14명의 단원이 한달 간 연습에 몰두 ‘어둠, 사망, 죄, 고통, 절망’에서 예수의 탄생으로 해방을 맞는다는 모토로 설정돼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엘림 장로교회는 산타 모자를 쓴 20명의 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4명의 한인 2세들이 선사한 찬양과 율동은 유창한 한국말로 노래를 설명하고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달라는 애교 섞인 부탁도 잊지 않아 참석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지역 원로인 이두섭 목사는 여러 교회가 함께 성탄 축하 발표회를 하니 재미와 흥미가 더하다며 일년 중 가장 큰 축제에 많은 교인들이 참석하지 않은 사실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교협은 참석한 관객들에게 볼펜을 선물하며 성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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