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주 안전 위해 내년부터 속도 제한
타이어 교체 횟수 줄이고 코너 감속도
자동차 경주 가운데서도 포뮬러원 레이스는 스릴 넘치는 스피드가 진수다. 하지만 내년 시즌부터는 속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포뮬러원 레이스 속도 제한의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포뮬러원 레이스 팀들과 경기 주최 당국은 2005년부터 안전 방책으로 자동차 엔진의 파워를 줄이는 것은 물론 차체 디자인을 보다 안전하게 바꾸고 경기중 타이어 교체 횟수도 제한하기로 했다.
“안전책을 도입해서 과연 효과가 있을 지 모르겠다. 경기 개최 당국은 팀들에게 대체방안을 제시하라고 했지만 현재까지는 이를 막을 대안이 없는 형편이다”
미나르디 팀의 매니저 폴 스토다트는 설명한다.
카레이스 전문잡지 ‘F1 레이싱’에 따르면 레이스 팀들은 보다 향상된 차 성능 연구와 설계를 위해 연간 무려 1억7,300만달러씩을 투입하고 있다. 그 결과 포뮬러원 레이싱의 평균속도는 매년 스피드가 증가했다.
“안전도 향상을 위한 새 규정은 경기 주최측이나 레이스팀 그리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 등 모두에게 플러스다”
포뮬러원 레이스를 주관하는 FIA의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스토다트는 FIA 당국의 안전 규정 채택은 페라리 같은 자본이 든든한 팀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자본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규정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다트는 타이어 교체 규정과 관련,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규정은 타이어 교체를 경기중 단 한번만 허용하고 있다. 결국 차가 정비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핏스톱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한 번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는 현재보다 더 지루해질 것이다”
페라리팀의 6연승 챔피언 마이클 슈마커는 13개 레이스 가운데 12개를 석권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맨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슈마커가 놀라운 것은 대회에서 좀처럼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시종일관 선두를 달리다가 우승한다는 것이다.
FIA는 내년 시즌부터 레이스 카에 보다 수명이 긴 타이어를 장착케 하고 커브 스피드도 제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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