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server)
필자가 지금까지 여러 사업체를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비즈니스에 걸맞지 않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버 컴퓨터가 필요없는 데 설치하였고, 또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걸맞는 자원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비즈니스에 필요하고 타당성이 있으면 구입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번 주에는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운용체계와 하드웨어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서버 운용체계란 말 그대로 어떤 서비스를 요청하면 그 요청을 수행하는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컴퓨터를 서버라 한다. 여러분이 이미 경험한 PC 운용체계도 여러 가지인 것처럼 서버 운용체계도 여러 종류가 있다. 업무 용도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왜 이 서버와 서버 운용체계가 필요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유 2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여러분이 쓰고자 하는 소프트웨어가 특정한 서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이 소프트웨어를 쓰기 위해 업무 관련정보를 담은 1개의 데이터베이스를 서버에 설치해야 하고, 여러 사용자들의 PC(웍스테이션)에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케트워로 연결해 쓰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어떤 일을 각각의 PC에서 하기 보다 서버에서 일을 시키는 것이 경제적, 시간적으로 효과적일 경우다. 예를 들자면, 웹페이지처럼 여러 사람이 열람하는 게시판이나 회사 서류양식 같은 종류의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여 놓고 여러 PC에서 나누어 본다면 각각의 PC에 저장하여 쓰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또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 각 파일 하나만 고치면 되는 시간적인 이점이 생긴다.
꼭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웍스테이션 운용체계도 어느 정도 서버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파일이나 프린터, 디스크 등의 나누어 쓰기는 웍스테이션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여러분이 많이 쓰는 퀵북스도 서버 없이 웍스테이션에서 서로 나누어 쓸 수 있다. 웍스테이션도 어느 정도 서버의 기능이 있다.
그러면 하드웨어로서 서버 컴퓨터란 또 무엇인가. 서버 컴퓨터란 따로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 비싼 것도 아니다. 더우기 고속대용량도 아니다. 어느 컴퓨터라도 서버 운용체계를 설치하여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면 서버로 손색이 없다. 즉 쓸 데 없이 비싼 중형 또는 대형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서버는 현재의 업무가 얼마나 되는 지를 가늠하고 미래의 서버 업무 증가율을 감안, 구비하면 된다. 업무 증가율 없는 서버는 전혀 미래를 위한 고려를 안 해도 좋을 것이다. 고장이 안 나면 계속 쓰는 것이다. 이제는 컴퓨터의 미신에서 벗어나자. 제일 좋은 컴퓨터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업무에 걸맞는 컴퓨터가 최고다.
(213)670-0077
제이 김
<프라임시스템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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