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서 박사 자전에세이
장애인 선교기관인 한국밀알선교단을 설립하고 25년동안 장애인 사역에 힘써온 이재서 박사의 자전 에세이가 책으로 출간됐다.
이씨는 어릴적 앓았던 심한 열병의 후유증으로 15세 때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으로 이 책은 그가 38년 동안 써온 점자일기를 바탕으로 지어졌다. 24세의 늦깎이로 총신대에 입학한 그는 1984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10년만에 럿거스 대학에서 사회복지정책학 박사학위를 땄다.
‘아름다움은 마음의 눈으로 보인다’(중앙일보 시사미디어 펴냄)에는 그가 시력을 잃고 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겪은 실명의 아픔과 가난의 어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 등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씨는 현재 미국, 유럽 등 전세계 61개 지부를 운영하는 세계밀알연합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공로로 2004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저자는 책에서 “실명은 나의 기회였다”고 밝히며 “내게 좌절과 고통도 줬지만, 보람과 기쁨도 줬다. 실명 때문에 울었지만, 실명 때문에 웃었다. 실명 때문에 절망을 알았고, 실명 때문에 희망도 알았다. 실명 때문에 어둠도 알았고, 진정한 의미의 빛도 알았다”고 말한다.
그는 “고난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아픔과 어려움이 창조를 위한 기회라 믿고 아무리 힘들 일이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견딜 것을 충고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