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고소영이 출연할 예정인 드라마 ‘못된 사랑’의 제작사인 디앤티웍스가 이 드라마의 제작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디앤티웍스는 27일 비가 4월초 코수술을 끝낸 뒤 ‘못된 사랑’을 다시 하겠다고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비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후 비, 고소영과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MBC에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그때마다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애초 비가 수술을 마칠 때까지 제작을 2달 정도 연기하자고 요청했지만 MBC가 강행을 요구해 드라마가 파국으로 치달았으며, 비의 재합류 이후 MBC에 사과하고 다시 접촉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는 것.
디앤티웍스는 다시 한번 MBC측에 금번 사건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하루라도 빨리 시청자들과 만남의 약속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디앤티웍스 측은 ‘못된 사랑’의 방송을 놓고 방송사와 협의중이며, 비와 고소영등은 이르면 6월께 프랑스와 모나코 현지로 해외 촬영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BC는 비와 고소영이 캐스팅되어 제작된다 해도 ‘못된 사랑’을 방송할 계획이 없음을 밝힌 상태이다.
애초 MBC에서 5월 방송할 예정이었던 ‘못된 사랑’은 캐스팅 문제로 제작이 취소됐으며, 후속으로 ‘못된 사랑’의 이유진 작가의 또 다른 기획안인 ‘이별의 빨간 장미’가 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MBC는 이후 이마저 백지화하고 판타지성 드라마 ‘넥스트’를 자체 제작해 방송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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