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이하, 9시간 이상땐 당뇨병 위험 높아져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어도 성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스턴 대학 의과대학의 대니얼 고트리브 박사는‘내과회보’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잠자는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이면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최저 1.6배에서 최고 2.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트리브 박사는 1,486명(53-93세)를 대상으로 수면패턴을 조사하고 공복 포도당 농도검사와 포도당 부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66배,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2.5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도 당뇨병 위험이 1.79배 높았다.
또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내당력(sugar tol erance) 저하 위험도 수면 6시간 그룹이 1.33배, 5시간 이하 그룹이 1.58배, 9시간 이상 그룹이 1.88배 각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불면증인 사람은 혈당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도적으로 수면시간을 제한할 경우 혈당조절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고트리브 박사는 지적했다.
잠을 너무 많이 자는 사람도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은 진단되지 않은 그 어떤 당뇨병 위험요인이 내재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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