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 먹는 것은 금물
밥등 탄수화물 섭취 줄이고 저지방 단백질·야채로
흔히 당뇨병은 칼로리와의 싸움이라고 한다. 당뇨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사조절. 만성 질병인 당뇨병을 조절하면서 생활하려면 음식도 혈당 조절을 위해 규칙적으로 영양에 맞게 고루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굶거나 한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송명재 내과 전문의는 “당뇨환자마다 활동 양이나 체중, 키에 맞게 칼로리를 정하게 되는데 하루 1,600~2,400칼로리 정도”라며 “자신에게 맞는 칼로리는 전문의나 영양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밥, 국수, 빵 등 한인들이 자주 먹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 나머지 칼로리를 저지방 단백질이나 야채 등으로 대치하도록 하고, 정제된 설탕이나 사탕, 초컬릿, 과일 중에서도 포도등 단과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협회에 따르면 홍차, 녹차, 토닉 워터, 오이, 배추, 상추, 양상추 샐러리, 김, 미역, 다시마, 곤약, 버섯 등은 당뇨병 환자들이 즐겨 먹어도 괜찮은 음식으로 분류된다.
반면 설탕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과 술은 피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설탕, 사탕, 꿀, 잼, 엿, 콜라·사이다 같은 청량음료, 초컬릿, 젤리, 케이크등 과자류, 모과차, 유자차, 초코우유, 가당연유, 가당 요구르트 등이다
지나친 육류 섭취나 기름진 음식 등도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높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영리단체 퀸스 케어(Queen’s Care)의 최옥이 간호사는 “기름을 적게 섭취하며 운동과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을 길러야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 환자뿐 아니라 보통 성인들이 섭취해야 할 식품군은 크게 곡류, 과일, 우유, 야채, 고기, 지방군등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미 당뇨협회(www.diabetes.org), 대한당뇨병학회(www.diabetes.or.kr), 건강웹사이트 (www.mayoclinic.com)에 나온 각 식품군별 식품 교환 리스트를 참조, 칼로리 조절이 필요한 당뇨환자를 위해 같은 칼로리에 가진 각 식품군별 대체 음식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곡류군
되도록 지방이 적게 함유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조리시에도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80칼로리는 시리얼 1/2 컵=베이글 반개= 식빵 1 조각=잉글리시 머핀 반개=핫독이나 햄버거 빵 반개=파스타 1/2컵=쌀 1/3 컵=옥수수 1/2컵=호박 1컵=완두콩 1/2컵=일반 스낵 푸드 3/4~1 온스=감자 작은 것 1개=국수 1/2 공기=쌀밥 1/3 공기
▲우유
150 칼로리는 저지방 우유 1컵=요거트(2% 지방 뺀 것으로 플레인) 3/4 컵=두유 1컵
▲야채
25칼로리는 1/2컵의 조리된 야채나 야채 주스=1컵의 생야채
▲과일
60칼로리는 사과 작은 것 한개(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바나나 작은 것 1개=그레이프 푸룻 큰 것 반개=포도 17알=키위 1개=오렌지 1개=배 반개=복숭아 중간 사이즈 1개=캔 과일이나 주스 및 프레시한 과일 1/2컵=마른 과일 1/4컵
▲고기
지방이 아주 적은 고기 1온스는 35칼로리 정도이며 지방이 많으면 100칼로리 정도로 계산하면 된다. 50칼로리는 탁구공 크기의 고기=생선 작은 것 1토막=새우 중간 것 4마리=조갯살 1/3컵, 75칼로리는 두부 1/5모=달걀 1개, 100칼로리는 치즈 1.5장=소갈비 1토막
▲지방군
45칼로리는 아보카도는 1/8개=카놀라 오일 1티스푼=올리브 8개=땅콩 10개=마가린 1티스푼=버터 1티스푼=베이컨 1 조각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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