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돕기 한마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노인공경의 미덕이 그린에서 빛났다. 1일 알라메다 골프코스에서 열린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양성덕) 기금마련 골프대회에는 42명의 골퍼들이 참가, 화창한 날씨와 함께 노인회를 돕기 위한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이스트베이 골프클럽(회장 강신호)과 북가주골프연합회(회장 이인식)가 공동주관한 이날 대회의 메달리스트는 4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김상목씨가 차지했다. 여자부 메달리스트는 육경옥씨가 차지했다.
흐뭇한 표정으로 대회를 지켜본 양성덕 EB노인봉사회장은 화창한 일요일에 가족과 함께 지내야하는데도 노인봉사회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내준 골프동호인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젊은이들이 도와주는데 보답하기 위해 노인봉사회가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강신호 EB골프클럽 회장은 외로운 이민생활에서 노인복지에 힘쓰는 노인봉사회를 위해 참가해준 많은 골퍼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모금된 기금은 추후 집계 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식 골프연합회장도 노인공경이라는 우리의 전통 미덕은 후대에 계속 전승돼야 한다면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참가자가 다소 미흡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라 한국왕복 항공권을 부상으로 받은 윤영수씨는 이를 노인회에 기부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EB노인봉사회 이사회(이사장 정흠)가 주최한 이날 대회의 마샬은 유승권 티핑프로가 맡았고 김근태 전 한인회장이 대회장을 맡았다.
이날 대회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 김상목, 육경옥(여) ▲챔피언: 윤영수 ▲1등: 이종원, 2등: 이종명, 3등: 이인식, 4등: 김순규, 5등: 피터 정 ▲장타: 김상목, 최용희 ▲근접: 강신호, 김순규, 고현식, 공오영 ▲행운: 나지혜.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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