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2.28 대 1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12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평통’)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지역 자문위원에 모두 148명이 응모, 정원 65명을 놓고 2.2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상기 총영사는 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2일 본국 평통 사무처에 보고한 추천내역을 설명했다. 정 총영사는 (베이지역을 제외한) 콜로라도주와 유타, 와이오밍, 프레즈노, 몬트레이 등은 지역 특수성을 감안 그 지역 한인회장 등과 협의해 동포사회 리더와 주류사회 활동기대인사들로 선정했다면서 이들 지역의 추천위원 총수는 23명이라고 밝혔다.
정원 65명중 이들 지역의 배정인원 23명을 빼고 난 나머지 42명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기응모제 방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148명의 응모자중 총영사관이 선정한 베이지역 이외의 추천자 23명을 빼면 125명의 응모자들이 42명의 위원 자리를 놓고 약 3대1의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SF총영사관이 추천한 23명의 위원후보들은 평통 사무처가 정한 인선비율을 철저히 반영해 ▲여성: 20명(30%) ▲40대 이하: 20명(30%) ▲주류사회 활동인사: 13명(20%) ▲기타: 12명(20%)인 것으로 밝혀졌다. 할당된 추천비율별로 응모자들의 경쟁률을 분석하면 기존 평통위원들을 비롯한 한인사회 명망가들에 배당된 12명의 자리를 놓고 역시 경쟁이 가장 치열해 3.5대1을 나타냈다. 이밖에 40대 이하와 주류사회 활동인사들은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20명이 할당된 여성분야에는 32명이 지원, 1.6대1의 비교적 약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평통위원 추천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사항에 대해 정총영사는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의 특수성을 감안, 우리의 평화통일정책을 주류사회에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인사들에게 응모를 적극 권유했다면서 이를 위해 주요대학에 재직중인 한인교수들을 거의 선정했다고 말했다.
총영사는 또 적어도 10-20년을 내다보고 동포사회와 한미관계를 위해 일할 사람을 최선을 다해 선정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배제해야 하는 아픔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2일 본국 사무처에 통보된 추천인사들은 사무처의 심사를 거쳐 6월초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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