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이민 통계
입국거부는 9% 감소
최근 연방 당국에 의해 추방되거나 입국 거부된 사례는 크게 감소한 반면 국경 밀입국 적발건수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망명신청은 늘어났으나 허용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USCIS(연방이민귀화국)이 집계한 2005년 2월 월간 이민통계가 5일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미 전국에서 추방된 외국인은 2,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31명에 비해 무려 31%나 줄어들었고 입국거부 사례도 1만1,378명으로 지난 해 2월과 비교해 9%가 감소했다. 범죄를 저질러 추방된 사례도 2004년 2월 6,974명과 비교해 13%가 감소한 6,088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경을 통한 밀입국 적발 사례는 다소 늘어났다.
국경경비대(Border Patrol) 남서부 관할지역의 경우 지난 2월에만 11만3,827명이 국경밀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돼 2004년 2월의 11만669명과 비교해 3% 증가했고 적발된 후 자발적으로 되돌아간 밀입국자는 9만 8,004명으로 3%가 감소했다. 지난 10월 1일부터 2월28일까지 2005회계연도 기간에 체포된 밀입국자수는 총 39만6,190명으로 2004회계연도 같은 기간보다 7%가 늘어나 당국의 밀입국 단속과 국경보안 강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의 망명접수는 늘어난 반면 망명허가는 감소했다. 지난 2월 망명신청자는 2,5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가 늘어났으나 망명허가는 544건으로 지난해 705건에 비해 23%가 감소해 당국의 망명허가 심사가 엄격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지난 2월 동안 시민권 신청이 거부된 사례는 7,922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2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