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단체가 5월14일 밀알 훌륭한 어머니 상을 수여하게 되어 있었다. 나는 금년이야말로 이 여성단체가 참으로 올바른 선택을 해준 것에 기뻤다.
수상자로 결정되었던 이연주씨는 자폐증이 있는 딸을 위하여 온 몸과 마음을 평생 바쳤고, 이제 33세가 된 딸은 마침내 이 세상에 자신 있게 발을 내딛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전도를 해서 우리 모두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고 있다.
이씨는 2주전에 그 단체의 요청으로 모든 심사, 면접과정을 마치고 밀알 훌륭한 어머니상을 받게 결정이 되었는데 시상식 사흘을 앞두고 상을 취소한다는 전화 통지가 왔다.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이유인즉 이씨가 LA시에서 주는 장한 어머니상을 지난 5월5일에 받았는데 그 기사와 사진이 너무 크게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 단체가 주는 상의 권위가 떨어질 것을 염려한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른 기관에서 상을 받았다고 다시 상을 받지 말라는 것이니 아무도 납득하지 못할 일이다.
이씨는 처음부터 상을 바란 것도 아니고 그 단체에서 먼저 제의하여 이루어진 것인데 이럴 수가 있을까.
LA 3.1 여성 동지회 회장이었고 현재 부이사장인 그는 애국 애족에도 몸을 바쳐 왔다. 정신대 진상 규명, 일본 교과서 왜곡반대, 일본의 UN 안보리 진출 저지,100만인 서명운동 등 훌륭한 어머니 역만이 아니고 이민사회 지도자로도 큰 역할을 했다.
훌륭한 어머니상이란 그에게 너무나 맞는 것인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상을 취소하다니 안타깝다. 그를 아는 여러 친지들은 이 정당치 않은 결정에 항의하고 싶어한다. 앞으로는 이 여성단체가 좀더 심중하고 사려 깊게 일을 처리하기 바란다.
김정빈
LA 3.1 여성동지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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