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계, 성령강림 대축일 기념 축하행사
14일 성프란시스코 성당서 전야제도
이번 주일인 15일은 가톨릭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완성이며 종결을 의미하는 성령강림 대축일이다.
성령강림 주일은 예수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일어난 성령의 강림을 기리는 절기로서 ‘죄의 용서’와 그리스도 ‘부활의 새 생명’의 의미를 내포하며 기독교의 출발 시점으로 여겨진다.이는 매 7년의 주기 다음, 곧 매번 50년째 되는 희년에 모든 죄가 사해지고 노예들을 해방했던 구약성서에 담긴 일화와 완전한 것을 의미하는 7을 스스로 곱한 숫자의 다음날이 50일째인 성경적 해석에 기인한다. 이번 성령강림 주일을 맞아 한인 가톨릭 교회들은 축하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남가주 성령쇄신봉사회(KCRM·회장 조구룡 ·지도신부 이종원)는 14일 오후 3시 토랜스의 성프란시스코 성당에서 성령강림 대축일 전야제를 개최하며, 각 성당은 성령강림주일인 15일 축하미사를 가질 계획이다.
성령강림 대축일 전야 미사와 치유예절 행사에는 정희욱 신부(한국 안동교구)와 박상대 신부(백삼위성당)가 강사로 초빙돼 ‘성령은사의 일치성과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전야제를 담당하는 남가주 성령쇄신봉사회 류일선 총무는 ‘성령’을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새 생명, 부활하신 주님의 새 생명의 활동, 그리고 우리 가운데 펼치시는 하느님의 능력 모든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를 ‘하나’가 되게 만드는 결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LA지역 성도들이 이번 전야제 행사에 참석해 형제들과 한마음 한뜻, 주님과 한마음 한뜻의 일치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우리를 새롭게 하는 성령의 열매와 은사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생동력있는 믿음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성령강림 대축일 전야제는 오후 3~4시 찬미, 오후 4~5시45분 박상대 신부 강의, 오후 5시45분~6시 찬미, 저녁 6시 휴식 및 저녁식사, 오후 7시 찬미, 오후 7시30분~ 9시30분 미사 및 치유예절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213)380-1585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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