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야구리그(KABL) 매주 일요일 경기
웹사이트 통해 회원교류 활발
경기로 직장인들간 친목도모
남가주 지역의 한인야구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야구리그(KABL)가 결성돼 친목을 다지고 있다.
20-30대의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7개의 팀(빔스, 해머스, 다이내믹스, 드래곤스, 루츠, 타이탄스, 나이츠)으로 결성된 미주 한인야구리그는 3월말에 정규 시즌이 개막돼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세리토스의 아티샤 고등학교 (12108 East Delamo Bl. Lakewood)에서 3차례(오전10시, 오후1시, 오후4시)씩 경기를 갖고 있다.
경기는 2시간 30분 이내에 치러야 하기 때문에 9회까지 끝나지 않을 경우 7회까지의 스코어로 승부를 가린다. 1년 단일리그로 정규 시즌에 각 팀이 24개의 경기를 치르며 7월에는 올스타전을 치르고 10월에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KABL은 지난 2003년 외국인 리그에서 뛰고 있던 한인 팀들이 뭉쳐 4팀(빔스, 드래곤스, 이글스, 다이내믹스)으로 출발했다가 2년새에 7팀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전반기에는 드래곤스, 후반기에는 루츠가 각각 우승을 거뒀다.
당초 야구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회원의 가족들까지 친해져 서로 팀을 운영하면서 일요일 하루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KABL의 존 홍 커미셔너는 “아마추어들이지만 체계적인 훈련과 짜임새 있는 리그운영을 통해 점차 경기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팀 성적에 관계없이 리그 참가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빔스의 백인철 단장은 “야구 외에도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회원들간의 교류가 활발하다”며 “운동을 통해서 직장인들간의 친목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야구리그에 관심있는 한인은 www.kablonline.com을 클릭하거나 (562)508-6857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지난 22일 경기에서는 루츠가 다이내믹스를 12:2로 대파한 것을 비롯해 빔스가 해머스에 6:5로 신승을 거뒀으며 타이탄스도 나이츠를 16:6으로 격파했다.
오는 5일에는 타이탄스 대 해머스(오전 10시), 다이내믹스 대 빔스(오후 1시), 루츠 대 드래곤스(오후 4시)의 경기가 펼쳐지며 나이츠는 경기가 없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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