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만에 1천대이상 판매… 물량 달려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주 공장 준공과 함께 미국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2006년형 소나타(사진)가 기대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6년형 소나타에 대한 이같은 반응은 그동안 소나타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엔진 파워와 안전도가 세타엔진 장착으로 크게 향상된 데다 기본 사양이 강화돼 경쟁 차종인 혼다 어코드나 도요타 캠리에 비해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된 소나타는 6실린더, 235마력, 3.3리터 엔진으로 강력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 가격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현대측의 설명이다.
자동차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 닷 컴(edmunds.com)의 자동차 가격을 기준으로 할대 2006년형 소나타의 기본사양 MSRP(소비자권장가격)는 2만895달러로 2005년형 혼다 어코드의 2만3,950달러, 2005년형 도요타 캠리 2만3,775달러에 비해 3,000여달러가 저렴하다.
현대자동차측에 따르면 2006년형 소나타는 출시 일주일이 지난 6일 현재 1,000대 이상이 판매됐고 주문도 밀리고 있다. 또한 딜러에 따르면 ‘소나타가 좋아졌다’는 입소문과 함께 시승 예약이 밀리고 있다.
현대모터아메리카(HMA)의 허재학 홍보과장은 “2006년형 소나타에 대한 미 자동차업계의 반응이 그동안 나왔던 다른 어떤 현대자동차 브랜드보다 높다”고 말하고 “이번 소나타 출시를 계기로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가 미 주류시장에서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한인타운 딜러인 LA시티현대의 유우열 대표는 “이제까지 나온 한국차 가운데 한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물량이 달려 제때에 판매를 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HMA는 “이런 속도라면 소나타보다 몇 달 전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투산의 판매량을 금방 능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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