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프리어스
개스비·세금혜택 감안해도
비싼 차값 상쇄못해
프리어스만 5년간 손익 비슷
■손익분기점
하이브리드 차량이 개솔린 차량과 유지비용이
같아지기 위해 필요한 연간 조건.
모델 개솔린 가격 주행 마일
포드 이스케이프 $5.26 3만7,000
혼다 어코드 $9.20 6만
혼다 시빅 $9.60 6만3,000
자료: Edmunds.com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개솔린과 전력으로 모두 달리는 하이브리드 챠랑 인기가 높다. 개솔린 가격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하이브리드 운전자들은 더 많이 절약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게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의 분석이다.
더 비싼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을 상쇄할 만큼 개솔린 절약과 연방 세금 혜택이 크지 않아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주가 같은 모델의 개솔린 전용 차량과 비교해서 돈을 절약하려면 1년에 수천마일을 더 달리거나 개솔린 가격이 지금보다 몇 배나 비싸야 한다.
구입한 지 5년 이내에 비용이 거의 비슷하게 드는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도요타 프리어스다. 프리어스는 도요타 캠리와 비교됐다. 프리어스는 개솔린 가격을 갤런당 2.28달러로 가정할 경우 1년에 1만5,000마일만 주행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캠리보다 작은 코롤라와 비교하면 프리어스도 5년간 비용을 맞추지 못했다. 프리어스가 연간 6만6,500마일을 주행하거나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10.10달러가 될 경우에만 프리어스가 더 싸졌다.
에드먼즈닷컴의 프라이싱 디렉터인 제시 탑락은 “운전자들이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이브리드를 사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에드먼즈닷컴은 구입가격과 5년간 세금, 융자 조건, 보험, 유지비 등을 더한 소유비용을 비교했다. 그러나 신형 하이브리드는 리세일 밸류를 측정하기가 힘들어 감가상각비용은 소유비용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운전 조건은 고속도로 주행 3분의2, 시내 주행 3분의1을 가정했다. 소유 첫 해 개솔린 가격은 4월 전국 평균인 2.28달러를 가정했고 개솔린 가격 상승률은 연 3%로 가정했다.
에드먼즈닷컴의 보고서에 대해 혼다 대변인 앤디 보이드는 “최악의 시나리오만을 떠올리는 가정으로 가득 찼다”며 “가정을 조금 완화하면 하이브리드 어코드는 1년에 1만7,000마일만 달려도 일반 어코드보다 싸진다”고 반박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됐던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는 개스 마일리지도 좋았을 뿐만 아니라 유지 필요 조건도 낮았다. 오일 체인지와 브레이크-패드 교체도 적게 해도 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하이브리드가 ▲오염 물질을 더 적게 배출하고 ▲운전자 혼자서도 카풀 레인을 달릴 수 있고 ▲앞으로 새차 차량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는 점은 고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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