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신분의 이민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보다 미국에 뿌리를 내리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선은 15일 이같이 보도하고, 미국내 불법 이민자수도 지난 20년 동안 3배가 늘어나서 불법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노동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선이 보도한 연방정부에 제출된 퓨히스패닉 센터 통계에 따르면 연간 미국에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수는 50만명에 다다르고 있다. 1896년에 추정된 미국내 불법 이민자는 400만명이었다.
이번 통계 결과는 1,100만명이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1990년 중반부터 불법 이민자가 합법 이민자수보다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출산한 자녀가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 2세는 310만명으로 집계됐다.불법이민자들의 수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자녀들은 합법적인 신분을 취득하고 있으며 부시 정부도 임시취업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제도의 기회를
기다리며 합법 체류 기간이 지나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미국내의 불법체류자들이 차지하는 노동시장도 커져 2004년 3월 미 일력시장에 적어도 630만명의 근로자들이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 인력시장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들은 비기술직에 대부분 종사하고 있다.
불법체류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종은 도살업종으로 근로자의 25%가 불법이민자로 나타났다. 이외 접시닦이가 24%, 농장 근로자 23%, 가정부 22%, 정원수 21%, 도장공, 청소부,건축 청부업자가 각각 20%, 요리사 18%, 봉제공장 근로자 18%, 목수 12% 등 노동직에서 불법체류 근
로자의 기여도가 무시할 수 없는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체류자 남성중 92%가 직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남성중 83%가 일자리가 있는 것보다 많았다. 불법체류자 여성의 경우는 56%가 일을 해 미국여성의 73% 근로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불법체류자 가정의 경우 여성들은 집안에서 자녀 양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불법체류자 가족의 연 소득은 2만7,400달러로 미국의 평균 연소득 4만7,700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법체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애리조나 순<도표참조>으로 집계됐다.
*불법체류자 미국내 분포 주 현황 <자료: 퓨 히스패닉 센터>
캘리포니아(240만명)
텍사스(140만명)
플로리다(85만명)
애리조나(50만명)
일리노이즈(40만명)
뉴저지(35만명)
노스캐롤라이나(30만명)
타주(310만명)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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