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판매 호조… ‘위기의 포드’에 효자노릇
‘불황 속 효자로 떠오른 랜드로버’
세계 제2의 자동차 메이커 포드가 투자부적격으로 강등되면서 판매부진까지 이어지는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자회사 랜드로버가 세계 각지에서 판매호조를 거두면서 위기 속에 놓여있는 포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2000년 10억 파운드를 주고 랜드로버를 인수했다. 지난 5년간 포드는 랜드로버의 재기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지금까지 약 15억 파운드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포드의 이러한 장기투자 계획으로 프리랜더와 레인지로버, 신기술로 탄생한 엔진과 T5 플랫폼, 디스커버리와 레인지 로버 스포트가 탄생하게 됐다 .
랜드로버 매듀 테일러 사장은 올해 18만∼19만대의 판매를 다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5% 증가한 수치다. 랜드로버의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의 판매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랜드로버는 미국시장에서 전체 판매대수의 20%를 기록했다. 테일러 사장은 최근 판매 상승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25∼30%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랜드로버는 고급화된 신 모델을 미국시장에 출시하며 평균 판매가격을 5만 달러까지 끌어올리며 매출 신장을 이어왔으며 2006년 프리랜더 출시 이후 2008년에 가서야 디펜더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포드와 함께 투자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큰 충격에 휩싸인 GM은 내년 초를 기점으로 차세대 풀사이즈 셰볼레 트럭 출시하며 위기 타개를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궁지에 몰린 GM으로서는 풀사이즈 트럭의 성공 여부가 기업 회생의 중대한 역할이 될 전망. GM은 2007년 모델연도를 겨냥하여 테크놀러지와 스타일 양면에서 대대적인 개혁작업을 벌이고 있다. 2006년 첫 스타트는 타호 SUV가 끊게 되며 이후 서버밴과 아발랑셰 SUV, 실버라도가 뒤를 잇는다.
<김진호기자>
kjin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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