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카로 다시 선보인 2006년형 포드 머스탱.
머스탱, GTO 등 잇달아 출시
복고바람으로 최근 인기 상종가
미 자동차 문화를 대표하는 ‘머슬카’가 돌아왔다.
지난 53년 데뷔한 셰볼레 코벳에서 부터 66년 선보인 쉘비 코브라, 64년 폰티액 GTO, 최근의 바이퍼 등이 대표적인 머슬카. 머슬카는 고회전에 스피드와 마력보다는 저회전에서의 가속력과 토크를 더 중시하는 미국인들의 취향으로 인해 탄생했다. ‘V8엔진+고 배기량=머슬카’라는 공식과 함께 지난 60년대와 70년대 중반까지 머슬카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런 과거의 명성을 재현하고자 올해 포드는 자사 모델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차로 꼽히는 머스탱의 68년 모델을 2005년형으로 재탄생 시켰다. 월 1만8,000대씩 나갈 정도로 판매도 호조, 포드측은 생산 라인을 풀가동 시키고 있다. 기본가는 2만5,815달러로 다른 머슬카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앞선다는 게 포드측 설명.
다임러 크라이슬러 AG가 지난해 선보인 300C는 지난 1955년부터 10년간 생산한 300마력짜리 수퍼카가 기본 모델이다. 20년만에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으로 출시한 300C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판매량은 7만6,800여대에 달했다.
폰티액 역시 과거 67년 GTO 모델을 재건해 세단의 형태로 선보였다. 그러나 GTO는 400마력의 힘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외관으로 머스탱의 판매 상승곡선을 따라잡는 데 역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판매가는 3만4,295달러.
다지는 지난 66년 3,122달러에 판매됐던 ‘차저’를 다음달 출시한다. 가격은 2만9,995달러로 외형은 지난해 선보인 매그넘과 흡사하다.
포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세단 등의 다른 차종의 판매 부진으로 올해 5개월간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비 1%하락한 19.1%를 기록했다”며 “머스탱 같은 머슬카의 판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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