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등 위험 부담불구 자신감 더 원해
가슴성형을 위해 유방확대술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전문가들이나 가슴보형물 제조사, 유방확대술 반대자들의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생리식염수 백이든, 실리콘 젤이든 많은 여성들은 좀더 예쁘고 가슴이 커 보이기 위한 가슴 보형물을 이식한 유방확대술을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지난 1992년 FDA가 유방절제술을 받은 특수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실리콘 사용에 대해 규제했을 때는 약 3만 2,607명의 여성이 유방확대술을 받았었다. 하지만 지난 13년간 유방확대수술은 꾸준히 증가해 미 성형외과 학회에 따르면 매년 25만 2,915명이 유방확대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을 줄 모르는 유방확대술의 인기는 성형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으로도 좀 더 용인되는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성형수술은 지난 2000년 이후 26%나 증가했다. 바디 이미지와 유방확대술에 대해 연구해온 뉴욕의 임상 심리학자 리타 프리드맨은 “자신의 몸을 리모델링한다는 아이디어는 옷을 갈아입는 것 같은 패션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가슴 확대 성형을 원하는 여성은 사춘기에 가슴이 성장하지 않거나 나이가 들고 출산 후 수유로 가슴이 변화돼 예전모습을 되찾기 위해 유방확대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5,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003년도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방확대술 환자의 중간 연령층은 34살로 이중 75%가 결혼한 여성들이었다. 또한 유방확대술을 선택하는 가장 인기 있는 이유로는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91%가 응답했으며 유방확대술을 받은 여성의 94%는 친구나 가족에게 권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널리 쓰이는 생리심염수 백이나 제한적으로 사용돼온 실리콘 젤을 넣는 유방확대술은 가슴부위가 딱딱해지거나 이식한 것이 터질 수도 있다. 또한 수술 후 감염이나 젖꼭지의 감각을 없앨 수도 있으며 모유생산을 못하거나 유방암 검사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위험성보다는 자신감이나 삶의 질을 높이고 섹시하고 건강한 모습을 갖게 해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