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카시아’의 한 장면.
30일 한국문화원 … 감독 박기형, 무료
LA 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은 30일 오후 7시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영화 ‘아카시아’를 상영한다. 문화원이 여름을 맞아 상영할 공포 영화 시리즈 1탄이다.
직물공예가 미숙은 오래된 아카시아 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인 전원주택에서 산부인과 의사인 남편 도일과 자상한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미숙은 결혼한지 10년이 넘도록 태기가 없는 관계로 남편의 권유를 받아들여 아이를 입양키로 결정한다. 부부는 보육원을 방문했으며 한 아이가 그린 묘한 나무 그림에 매료돼 그 그림을 그린 6세 어린이 진성이를 입양한다. 내성적인 진성이는 가족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나무그림을 그리거나 정원에 있는 아카시아 나무 곁에서만 맴돈다.
진성이는 중산층 가정의 평온함 뒤에 감춰진 음습한 그늘을 꿰뚫어 보고 있으며 어른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원죄 의식을 깨닫게 하는 아이를 보며 기이한 공포를 느낀다.
2003년에 만들어진 박기형 감독의 작품으로 등급은 R이며 상영시간은 102분. 심혜진, 김진근, 문우빈 등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무료. 문화원의 주소는 5505 Wilshire Bl.이며 연락처는 (323)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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