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공항 출발 24시간 전면 거부...항공대란 우려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노조가 6일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고 대한항공이 파업에 앞서 준법투쟁을 시작하는 등 ‘항공대란’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미주 노선 등 국제선에는 아무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지만 한인 여행객들은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부 한인들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파업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 결렬을 이유로 6일 오전 1시부터 24시간 동안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은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에는 비노조원과 외국인 조종사를 중심으로 206명을 투입해 국내선 152편과 국제선 105편 등 예정된 항공편을 모두 정상 운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미주 지점은 이날부터 비상 근무체제로 돌입하고 운항 차질 등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비조합원과 외국인 조종사 등을 활용해 미주 노선을 포함한 국제선 운항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한인 여행객들에게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이날부터 준법 투쟁을 시작했지만 이 역시 미주 노선 운항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마크 김 과장은 협상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파업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수기인 현재 대한항공은 주 13회,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뉴욕-인천행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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