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 20~30대 참석 급증… 30대 임원도 2명
임창수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 회장은 정기 월간 세미나에 참가할 때마다 갈수록 낯선 젊은 얼굴이 늘어나는 걸 느낀다. 50고개를 넘겼거나 가까운 CPA가 주류를 이루던 세미나 참석자가 20~30대가 함께 하는 다양한 연령대로 변하고 있어서다.
CPA협회가 젊어지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연령이 갈수록 내려가고 있고, 7월부터 새로 출범한 협회 임원진에는 30대가 두 명이나 들어 있다. 이에 따라 협회가 활기차졌다는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세미나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테리 이씨는 37세 여성 CPA. 9세때 이민 온 1.5세로 유창한 영어로 세미나 강사 섭외를 책임지고 있다. 주류 회계법인 ‘언스트&영’에서 6년을 일한 뒤 3년 전 한인타운에 개인 사무실을 냈다.
이씨는 “이번 일을 맡기 전에는 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는데 책임을 맡은 뒤 커뮤니티와 함께 한다는 게 즐거워졌다“며 ”한인타운에 잘 나오려 하지 않는 30대 CPA에게도 많이 참여하라고 권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계를 맡아 협회 재정 출납을 담당하고 있는 제임스 김씨도 30대 중반으로 현재 타운에서 가장 큰 ‘김&리 회계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43세인 노준종씨가 협회 웹사이트(kacpa.org)를 맡고 나서는 웹사이트 업데이트가 더 자주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옛날에는 사이트가 밋밋한 문자 중심이었는데 노씨가 디지털카메라로 찍어서 올린 사진과 곁들여져 가독성이 좋아졌다.
임 회장은 “인위적으로 협회 임원진을 세대교체한 게 아니라 젊은 CPA가 많아지면서 일어난 자연 현상”이라면서 “1.5세와 2세가 중심이 돼 협회를 이끌면 힘이 생겨 좋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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