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아후 리워드 6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1백에이커를 태운 후 겨우 잡혔다.
호놀룰루소방국은 이번 산불진화를 위해 소방관과 소방장비 등 보유한 인력과 장비의 1/4을 동원했다. 퇴근시간 리워드지역 주민들은 산불로 인한 교통정체로 수 시간 동안 발이 묶이기도 했다.
리워드지역 주민들 일부는 산불 발생으로 인한 연기와 교통정체에 불만을 표시했으나 다행히 이번 산불로 인한 건축물 피해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발생한 산불은 오후 1시 마일리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3시 5분 에바, 3시 16분 요코하마 베이, 3시 18분과 5시 11분 마카하, 그리고 5시 40분에는 마카킬로 하와이안 워터어드밴처 공원 부근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소방국은 이번 산불이 발생한 시간과 위치, 산불 발생지역에 전력선이 없는 점등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누군가 일부러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산불발생은 벌써 300건에 달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으며 그중 80%는 고의적인 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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