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양성덕)가 코렛재단(이사장 수잔 코렛)으로부터 2만5천달러의 기금을 받아 소셜워커를 보강하고 점심 식단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렛재단은 지난달 10일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기금으로 2만5천달러를 EB노인봉사회에 전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EB노인회는 소셜워커 이순영씨를 새로 채용하는 한편 김옥연(미국명 조아나 셀비) 고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이로써 EB노인회는 기존 정묘환 봉사부장과 이순영씨 등 2명의 전담직원을 통해 주5일간 매일 노인회원들을 위한 소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현재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및 가주 노인자문위원인 김옥연 부회장이 매주 금요일마다 출근해 오클랜드시와 알라메다 카운티 등 대정부 행정업무를 지원하게돼 관련당국으로부터 그랜트와 펀드를 지속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지원체제가 구비됐다.
2년 전 3천달러를 EB노인회에 지원한 바 있는 코렛재단은 한인 수잔 코렛 이사장이 지난 5월 동 노인회의 실태를 직접 살펴본 후 약속한 지원이 실천됐다. 코렛재단은 내년 이후로도 올해 지원금 이상의 펀드를 EB노인회에 제공할 계획이어서 주 및 시당국의 펀드 축소 이후 위축되었던 동 노인회의 살림살이가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EB노인회는 이번 자금지원을 토대로 소셜워커의 보강 이외에 회원들에 대한 점심식사 재료비를 인상, 보다 영양가 높은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당장 식사비 인상으로 점심에 메뉴가 추가되었고 영양사에 대한 급여도 향상되었다. EB노인회는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불경기로 위축되었던 분위기가 활짝 피어나고 있다.
양성덕 회장은 코렛재단의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노인회원과 한인사회, 나아가 미국사회를 위해 더욱 많은 봉사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연 부회장도 코렛재단의 도움으로 노인회의 살림이 윤택해졌다고 기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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