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내 각급 한국학교의 2세들을 비롯한 재외동포교육을 위해 본국 교육부와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어서 동포사회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한국 교육부에서는 기존의 1%선을 보이고 있던 재외동포 교육 관련 예산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전담 부서까지 새로 설립했다. 교육부 예산은 현지 교육원 설립, 교사 채용 지원, 교재 제공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재외동포재단에서도 올해 각국 한국학교 지원금을 작년 대비 50%에서 100% 이상 높게 책정해 집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내 한국교육원이 북가주와 유타, 콜로라도, 와이오밍 등 미북서부 지역 한국학교를 위한 올해 지원금은 7만 달러로 이 돈은 이지역 88개 한국학교로 나누어 지원된다. 지원금은 학생수와 수업일수, 장소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되나 평균 1천달러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상항한국교육원은 2002년 43개교였던 자금지원학교를 2003년에는 57개교, 2004년에는 68개교, 그리고 올해는 70여 학교로 늘렸다고 문묘순 교육원장은 밝혔다
외교통상부에서는 지난 19일 각 부처의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확대 발전 방안을 통합하는 5개년 프로젝트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관련 교재 개발 및 지원 확대 ▲전문교사 양성체계 구축 및 연수 강화 ▲온라인 교육 활성화 ▲한류체험 기회 제공 ▲장학사업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한국에서 재외 동포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6백만 해외 거주 한인이 주요한 인적 자산임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재외 동포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불어넣겠다는 정부측의 의지도 적지 않게 반영돼 있다.
한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글교육 관계자들은재외동포한국어 교육에 대한 정부의 인식 변화가 당장 큰 성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관심이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반가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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