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 폭염이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 주의 페더럴 하이츠에서 한 어린이가 물벼락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 주말 베이지역에 몰아친 폭염으로 내륙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화씨 100도를 넘는 찜통더위를 보였다. 이같은 무더위는 이번주에도 계속돼 한동안 수은주가 100도 주변을 맴돌 것이라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일요일인 지난 24일 베이지역 내륙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앤티옥이 102도, 리버모어가 100도, 월넛크릭이 101도, 마티네즈가 101도, 바카빌이 104도 등 뜨거운 날씨를 보였다. 이같은 무더위가 닥치자 시민들은 문을 걸어잠근 채 하루종일 에어컨을 가동했다. 또 기온이 밤늦도록 떨어지지 않자 시민들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열대야 현상도 벌어졌다.
무더위는 지난 주말보다는 다소 풀리지만 이번주 들어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월요일인 25일의 낮 최고기온이 브렌트우드가 96도, 플레즌튼이 92도, 댄빌이 91도 등 90도를 넘는 뜨거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해안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한류의 영향으로 낮게 떨어져 25일 샌프란시스코의 낮 최고기온이 68도, 퍼시피카가 61도, 해프문베이가 63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보했다.
페닌슐라와 이스트베이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80도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더위는 26일 최고에 달한 후 주말까지도 낮 최고기온이 90도 이상을 유지하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폭염이 뒤덮는 이번 주에 전기사용이 피크에 달해 전력 예비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주 전력당국은 오후의 피크시간에 세탁기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예보했다.
또 뜨거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늘어나면서 일사병의 위험이 높아질 것을 보건당국은 경고했다. 이밖에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에서 물놀이가 늘면서 익사사고에 주의할 것을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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