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문화예술원(원장 김영숙)이 주최하는 ‘제14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여름 음악제’가 23일 개막됐다. 오는 8월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음악제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6명의 대학 및 대학원생들이 참가했다.
23일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오브 뮤직 대학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참가학생들과 지도교수 등이 참가해 여름 한철을 음악과 함께 보낼 부푼 꿈을 나누었다. 특히 이번 음악제 기간동안 마스터 클래스를 주관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들이 소개됐다. 또 개막식 후에는 콘서트가 열려 소프라노 조앤 엄씨와 소프라노 레베가 마키스, 그리고 피아니스트 모니카 리씨의 연주가 무대를 장식했다.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소마 트리오의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민정 교수(건국대)의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27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SF 컨서버토리의 헬만홀에서 열린다. 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과 시카고 리릭 오페라단의 무대감독을 역임한 제닛 북스팬 교수(줄리아드)가 오는 8월 2일과 3일양일간 헬만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밖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야 레이빈의 마스터 클래스가 오는 29일 오전 9시에, 그리고 피아니스트 맥 맥클레이 교수(SF컨서버토리)와 성악가 제인 랜돌프 교수(컨서버토리)의 마스터클래스가 30일과 8월 1일 각각 헬만홀에서 열린다.
한편 음악제 기간 동안 오는 27일(수) 오후 12시 30분에는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패트릭 성당에서 음악제 참가자 중에서 선발된 연주자와 이민정 교수의 연주회가 열린다. 또 오는 8월 4일에는 성악과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오페라 명장면 콘서트가 7시부터 헬만홀에서, 그리고 음악제 마지막날인 8월 5일에는 오케스트라 로 졸업연주회가 꾸며진다.
김영숙 원장은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면서 SF 여름음악제가 국제적으로 명성을 확고히 하고있다면서 세계적인 교수들의 지도를 집중적으로 받아 참가자들의 기량이 한층 원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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