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관장 김헌기)가 퍼스트5 캘리포니아로부터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위한 지원금으로 2년에 걸쳐 15만달러를 지원 받는다.
기금은 7월 1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퍼스트5 캘리포니아는 가정폭력에 앞장서고 있는 각 커뮤니티의 비영리 봉사단체 중 가정폭력방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KCCEB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KCCEB는 이 기금은 ‘쉼터’의 가정폭력 프로그램에 쓰일 것이라고 밝히고 폭력방지를 위한 한인 부모 가이드북을 제작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가이드북은 9월까지 제작을 마치고 일반인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가정폭력에 대한 접근과 폭력 없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헌기 관장은 가이드북 외에도 가정폭력의 피해자와 자녀를 위한 ‘가족 프로그램’(Family Program) 카운슬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가 끝나는 데로 카운슬링을 담당할 전문가를 뽑아, 9월 또는 10월까지는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피해자만이 아닌 자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퍼스트 5 캘리포니아로부터 전달받은 기금을 통해 쉼터의 가정폭력 프로그램이 더욱 포괄적이고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 5 캘리포니아는 1998년 11월 가주에 거주하는 5세 이하 유아들의 교육, 건강, 탁아와 예비부모들을 위해 쓰이는 프로그램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답배한 갑 당 50센트의 담배 세를 부과하는 ‘주민발의안 10’을 통과시킨 후 설립됐다.
담배 세를 통해 얻어진 기금으로 초기아동 발달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