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나 트럭의 승하차를 돕는 파워 스텝을 갖추는 차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
어린이·노인 등에 적합… 가격 1,000달러선
땅바닥에서 높이 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나 트럭에 오를라치면 웬만한 성인도 숨이 찰 정도다. 그래서 갈수록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나왔다 차 문이 닫히면 다시 들어가는 전자 부스터(booster)를 설치하고 있다.
러닝 보드(running board)나 파워 스텝(power step)으로 불리는 이 전자 부스터는 얼마나 값어치를 할까. 월스트릿 저널이 조사를 해 보았다.
▲설치된 모델〓포드 자동차는 2006년형 머큐리 마운티니어와 링컨 네비게이터에 러닝 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보드는 땅에서부터 각각 21.1인치와 21.7인치 높이다. 포드는 향후 익스플로러 모델에도 러닝 보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다지 램 쿼드 캡은 바닥이 땅에서 2피트나 올라가 있어 전자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듀랑고 역시 곧 플랫폼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아 역시 올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자사의 컨셉트 SUV인 ‘메사’에 자동 러닝 보드를 선보였다.
▲장점〓새로운 전자 보드는 어린이, 노인 등이 SUV에 타는 걸 쉽게 해주고 있다. 전자 플랫폼이 대개 차와 땅의 중간 높이 정도인 영구 플랫폼보다 훨씬 더 밖으로 많이, 더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회사들은 영구 러닝 보드는 오프 로드 주행 중에 바위나 기타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 높이 차에 가깝게 설치돼야 한다고 밝힌다. 또한 차 아래에 보기 싫은 흉물이 없어지는 것도 전자 보드의 좋은 점.
▲단점〓차 문을 열 때마다 플랫폼이 나오는 건 키 큰 사람이 차를 오를 내릴 때는 성가신 일이다. 러닝 보드를 씻으려면 앞으로 나오도록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물이 차안으로 튈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듀랑고의 보드는 문이 닫혀있을 때도 보드를 아래로 내려놓을 수 있게 ‘세차’ 스위치를 두고 있다.
▲비용〓러닝 보드는 비싸고 대개 옵션이다. 파워 러닝 보드는 마운티니어의 경우 고급과 프리미어 트림에만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네비게이터 얼티미트 트림의 경우 파워 러닝 보드는 단독으로는 1,095달러, 패키지로는 5,500달러다. 램 쿼드 캡에서는 파워 러닝 보드가 1,395달러, 듀랑고에서는 999달러다.
▲대안〓꼭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제공하는 전기 러닝 보드를 살 필요는 없다. 부품 전문 업체인 ‘AMP 리서치’에서 내놓은 파워 스텝 러닝 보드는 27개 차량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드 F-150이 포함돼 있다. ‘파워 스텝’은 평균 1,250달러에 설치비가 200달러 정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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