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조선족동포회(회장 원종운)는 28일 퀸즈 소재 일복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족 동포들을 위한 ‘무료 건강 진료행사’<본보 7월21일자 A3면>를 오는 8월9일 오전 10시~오후 2시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실로암교회(137-70 Northern Blvd.)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조선족 건강 진료행사는 의료 보험이 없거나 바쁜 이민생활로 인해 건강 검진을 받기 어려운 일반 조선족 동포들을 위해 마련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 암협회 한인지부와 플러싱 병원, 루즈벨트 의료원, 코암 물리치료·한방병원 등이 자원봉사 의사들과 의료 장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 동참키로 했다.
진료 과목은 ▶유방암 및 자궁암, 대장암 검사를 비롯 ▶혈압·당뇨·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통증 치료 ▶내과 검진 등이다. 유방암 및 자궁암 검사 대상자는 40세 이상 무보험자로 행사 당일 2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 예약을 받은 후 검사는 오는 8월30일 뉴욕실로암교회 앞 진
료 차량에서 실시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 암검진 후 이상이 발견될 경우 미 암협회에서 정밀검사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원종운 전미조선족동포회장은 “지난 5월부터 미 암협회의 협조로 이뤄진 무료 암검진 실시 결과, 예상 외로 동포들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 이번 조선족 동포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진료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시간과 금전적 문제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동포들을 위해 앞으로 건강진료 행사를 매년 정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미조선족동포회가 지난 5월부터 미 암협회 협조로 매주 진행해 온 암검진 프로그램 실시 결과, 유방암 검사를 받은 78명 중 12명, 자궁암 검사는 78명 중 58명이 재검사 판정을 받는등 건강상태가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상적으로 재검사 판정은 전체 검사자 가운데 10%에 이른다. 문의: 917-622-7770, 917-656-9497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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