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패하면 끝장 ‘녹다운제’
6일(토) 헤이워드 알덴E. 팍
한번 지면 집으로-. 승리의 여신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7월의 마지막 토요일(30일) 땡볕더위를 더 뜨거운 우정의 승부로 무색하게 만들었던 제32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가 8월의 첫 토요일(6일) 절정의 승부를 펼쳐보인다.
7·30 예선리그를 통해 메이저리그(일반부)에서는 조별 순위매김을 위한 판짜기 승부를, 매스터리그(장년부)에서는 조별로 3팀중 2팀씩 8강고르기 승부를 벌인 광복 60주년 맞이 올해 대회는 오는 6일 오전 10시20분 장년부 8강전을 시작으로 결선리그에 돌입, 이날 오후 양대 산맥의 최고봉을 가려낸다.
예선리그와 달리 결선리그는 한번 지면 끝장인 라운드로빈방식(일명 녹다운제)이다. 일반부는 조별예선 1위팀(4개팀)에 시드를 배정받아 첫판을 쉬는 가운데 각조 2, 3위가 다른조 3, 2위와 맞붙어 그 승자와 8강전을 벌이고, 이후 4강전, 결승전 순서로 벌어진다. 장년부는 곧장 8강전, 4강전, 결승전으로 이어진다. 이같은 방식은 아무래도 체력적 부담이 덜한 일반부의 경우 예선탈락팀이 나오지 않게 해 삼세판(예선 2경기 포함) 승부를 통해 8강을 가리려는 주최(본보와 북가주한인야구협회)측의 배려다. 장년부에서도 이같은 방식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대두됐으나 일단 시험적으로 일반부에서 먼저 도입한 뒤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질 경우 내년부터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반부에서 A조1위 막강군단 밀스팀은 C조2위 웰스스프링팀과 D조3위 상항북부교회팀의 피말리는 승부를 여유있게 지켜본 뒤 그 승자와 4강행 티켓다툼을 벌이게 되고, B조1위 히트&런팀은 D조2위 상항중앙장로교회(KCPC)B-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KUMC) 승자와 준결승행 골목에서 격돌하게 된다. 또 C조1위 SF한미연합(KACSF)은 KCPC(A)와 리빙워드팀 간 예비고사를 통과한 팀을 상대로, 예선리그 2게임에서 무려 50점을 뽑고 3점만을 내주는 등 맹위를 떨친 D조1위 순복음상항교회팀은 B조2위 오클랜드 만민교회와 UC데이비스의 경기를 지켜본 뒤 느긋하게 8강전에 임하게 된다.
각조1위와 다른조2위가 엇섞는 방식으로 8강전을 벌이는 장년부에서는 A조1위 제일장로교회-C조2위 헤이워드침례교회, B조1위 KUMC-D조2위 콩코드침례교회, C조1위 순복음상항교회-A조2위 트라이밸리연감교회, D조1위 헤이워드 주찬양교회-B조2위 더블린 한마음교회가 각각 준결승 진출을 위한 외나무다리 승부에 나선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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