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에는 3개월의 여름방학이 길게만 느껴졌지만 어느덧 8월이 되면서 개학까지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자유로왔던 방학생활을 뒤로하고 규칙적인 학교생활에 슬슬 적응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다.
가을학기는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거나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개학을 앞두고 사전에 환경적응을 위한 훈련을 하지 못하면 갑작스런 생활환경 변화에 개학 초기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등교기피 현상까지 벌어진다. 8월중 해야할 개학준비 요령을 알아본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되찾기-늦잠자는 습관은 학교생활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등교시간을 고려해 최소한 오전 7시 전의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게 한다. 취임과 기상시간을 조금씩 앞당겨 늦잠 자는 버릇을 고쳐야 한다. 2-3일 간격으로 30분씩 기상시간을 앞당겨 늦잠버릇을 고친다. 낮잠시간도 서서히 줄인다.
잠자리 뒷정리는 스스로 하게 한다. 또 아침밥도 꼭 챙겨먹는 습관을 기르게 한다. 아이 방은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고 책가방을 챙기는 훈련도 시킨다.
▲학습습관 기르기- 방학중 무분별하게 TV와 비디오게임을 즐겼던 것을 바로잡아 TV시청과 게임시간을 크게 줄여야 한다. 아이가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보상과 벌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새학기를위한 기본학습 훈련을 시작한다. 학교수업시간인 50분 단위를 목표로 공부하게 한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려 책을 읽는 시간을 늘려가도록 한다. 봄학기중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살펴보고 가을학기에 필요한 기초 어휘력과 독해력, 기초계산력을 위해 미리 예습을 하면 새학기 적응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건강체크 및 체력점검- 방학중 미뤘던 건강점검과 체력단련을 8월중 끝내야 한다. 아이들의 예방접종 카드를 체크해 아직 마치지 못한 예방주사를 마치도록 한다. 또 주치의와 검진예약을 해서 아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방학중 집에서만 주로 시간을 보냈던 아이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마련이다. 부모와 함께 아침 저녁으로 산책과 스포츠활동을 통해 떨어진 체력을 보강해야 가을학기에 뒤처지지 않는다.
▲사회활동 적응- 내성적 또는 소극적 성격 때문에 친구 사귀기가 힘든 경우 개학 전 편안한 친구와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학교적응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따돌림을 당한 경우라면 더 심각하므로 친구와 극장가기나 체험학습 등을 통해 어울릴 수 있도록 부모가 배려하는 것이 좋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