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팍에 5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드 영박물관. 오는 10월 15일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오른쪽은 교육과 연구겸용의 9층 전망타워
오는 10월 15일 오픈.교육과 연구겸용 9층타워도 걸립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다양한작품전시
지진 피해로 2000년 문을 닫았던 샌프란시스코 드 영 박물관(De Young Museum)이 5년만인 오는 10월 15일 다시 문을 열게됐다.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팍의 또 하나의 문화적 명소로 자리 잡게될 드 영박물관은 기존 규모부터 2배 큰 전시실과 교육,연구실등에 대한 공사를 완공하고 10월부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새 박물관은 총 293,000 스퀘어 푸트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3층 건물이다.
바닥이 석재로 되어있는 1층에는 네티브 아메리칸 아트와 미국 미술품,20세기와 현 시대 작가들의 작품(컨템포리 아트)들이 전시된다. 나무 바닥으로 된 2층에는 20세기 미국 미술품과 뉴기니아와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사진과 섬유로된 텍스타일 작품으로 구분하여 전시실이 설치됐다. 기존의 단순한 벽면전시에서 벗어나 3차원 공간을 활용한 갤러리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2,80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드 영 박물관의 웬디 노리스(Wendy Norris. 커뮤니케이션 담당)씨는 각 갤러리는 건축가와 규레이터가 상의 소장품에 맞게 설계를 했다고 밝혔다. 또 노리스씨는 박물관이 공원내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 공원과 자연이 하나 되게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박물관 실내에서 공원의 수목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여러곳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박물관서측에는 조각공원, 동측에는 어린이 공원이 들어서 박물관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
또 박물관 동측에는 공원과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교육과 연구실, 강당을 구비한 9층의 하몬 교육 타워가 들어섰다. 뒤틀림 양식으로 지어져 눈길을 끌고 있는 이 건물의 지하에는 280여명이 공연과 세미나등 행사를 가질수 있는 코렛(Koret) 오디토리엄이 있다. 이 건물에는 별도의 입구를 두어 박물관 입장객이 아닌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지난 2002년 착공을 본 박물관 건립공사비로는 135백만달러가 투입됐다. 총 소요예산을 202백만달러로 정한 드 영박물관은 활발하게 모금운동을 전개,7천여명으로부터 178백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특별전으로는 이집트의 파라호여왕 Hatshepsut 전이 열린다.
새로운 드영 박물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9시30분에서 오후5시까지 오픈 하며 금요일은 저녁 8시 45분까지 연장 개관한다. 입장료는 일반 성인 10달러. 청소년(13-17세),칼리지 학생 6달러.
박물관 주소 de Young. 50 Hegiwara Tea Garden Dr, San Francisco.CA 94118. 전화(415)863-3330. www.deyoungmuseum.org.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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