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스 주자 아브레이유(오른쪽)가 다저스 켄트의 태그에 앞서 2루 스틸에 성공하고 있다.
최희섭은 대타로 나와 플라이 아웃
LA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 고집도 대단하다. 사방에서 최희섭의 홈런 방망이에 기회를 주라고 호소하지만 들은 척도 안 한다. 9일 홈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59승54패)가 오른손 투수 로빈슨 테헤다(2승2패·방어율 2.86)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는데도 왼손타자 최희섭은 대타로만 한번 기용했다. 8회 좌익수 플라이볼로 아웃.
그렇다고 결과가 좋았던 것도 아니다. 최희섭 대신 1루수로 나선 올메도 사인스는 5회 2루 땅볼로 1타점을 올렸을 뿐 안타 없이 물러섰고, 다저스는 7회까지 단 2점밖에 못 내며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끝에 8회 대거 5점을 두들겨 맞고 역전패를 당했다. 파이널 스코어는 4-8.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이제 장장 12연승을 거둬야 고작 승률 5할을 이룰 수 있는 50승62패로 처졌다.
다저스는 이날 5회 밀튼 브래들리가 2루타, 사인스가 2루 땅볼로 1점씩 불러들이며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6회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7이닝 6안타 1실점)가 이날 유일의 실점을 한 뒤 피프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세이브로 맹활약을 했던 구원투수 스티브 슈몰이 홈런을 두 방을 맞고 5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8회말 릭키 르데이의 시즌 6호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구원투수들이 9회초에 2점을 더 내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