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로버타 버슨 박사, 양혜인·박지현·윤지원·권예슬·인선민·정하림·오수민·박혜림 양, 처치 K. 박 프린시플드 아카데믹스쿨 교장.
애니강국 코리아, 우리가 책임진다
한국애니메이션고 대표단 미국배우기 한창
9일 오후 본보 견학
애니메이션강국-. IT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꿈이다. 포켓몬스터 등 애니메이션 히트작 한편으로 수억달러 수출효과를 내는 일본처럼 한국도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한국형 세계명품을 내놓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1999년 문을 연 경기도립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경기도 하남시 소재)는 바로 이 꿈을 키워가는 요람이다. 매년 애니메이션과·만화창작과·영상연출과·컴퓨터게임과 등 4개 학과에 25명씩, 모두 100명가량의 ‘전국구 수재’들을 선발해 한명한명 ‘움직이는 문화기업’으로 길러내고 있다.
이 학교 학생대표 8명이 베이지역에 왔다. 팀리더 양혜인(만화창작과) 양을 비롯해 만화창작과 4명, 애니메이션과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베이지역 출신으로 한국에서 후세교육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처치 K. 박 교장(프린시플드 아카데믹스쿨, 서울 필동 소재)과 UC버클리 심리학교수 출신의 로버타 버슨 박사의 안내로 지난 2일부터 베이지역에서 미국배우기에 한창이다(20일 귀국예정). 관련회사 견학과 UC버클리 애니메이션학과 탐방, 스탠포드대 미디어센터 방문 등 북가주 일정을 끝내고 LA로 가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세계적 애니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인 대표단은 9일 오후 본보에서 동포언론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자신들의 꿈을 펼쳐보였다.
권예슬 양(만화창작과)은 우리 때부터는 일본으로 유학갈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말로 일본추월을 자신했고, 오수민 양(애니메이션과)은 앞으로는 (드라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한류열풍이 불게 될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만화가 이두호의 열성팬 박혜림 양, 한컷만 그려보라는 주문에 진짜 그림이라는 건 아무 때나 그리는 게 아니라 필(feel)이 있어야 그리는 것이라고 프로답게(?) 거절한 인선민 양, 졸업뒤 미국유학을 하겠다는 윤지원 양 등 모두들 자신에 찬 표정이었다. <정태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