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BMW M6의 웅장한 모습.
507마력 V10엔진 ‘Fwy 강자’
날렵하고 모던한 스타일 10만달러선 빠르면 연말 출시
‘BMW M6 나가신다.’
6시리즈를 기본 바디로 V10엔진을 탑재한 거함 스포츠 쿠페 M6가 2006년 미 대륙을 질주한다.
BMW가 15년만에 선보이는 M6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딜러의 쇼룸을 찾아갈 예정으로 벌써부터 매니아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새 M6은 M모델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모던한 감각과 참신한 이미지, 쿠페로서의 날렵한 라인을 추가했다. 한마디로 M모델의 전통인 ‘퍼펙트 카’라는 컨셉을 실현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세련된 디자인의 7단 SMG 기어 시프트와 센터페시아.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M6의 강점은 초강력 파워다. 운전석에 앉는 순간 게이지를 보라. 최고 시속은 155마일까지 적혀있으며 타코미터의 레드존은 8,250rpm부터 시작된다. 시속 60마일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4.6초.
10기통 엔진에서 뿜어내는 최대 출력은 자그마치 507마력. SMG의 모드를 완전 자동으로 위치하고 가속페달을 밟는다면 진정한 M6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55마일에서 제한하는 리미터를 제거한다면 최대 속력은 185마일까지 치솟는다. M6의 성능을 다 확인하기에 미 고속도로가 제한하는 최고시속이 65마일이라는 사실이 아쉽기까지 하다.
차량 전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스틸 대신 탄소섬유로 제작한 루프는 언뜻 보기에는 플래스틱을 덮어씌운 것 같은 인상마저 준다. 또 표준형인 6시리즈 보다 두 배 크기의 냉각기를 필요로 하는 V10엔진을 위해 설계된 ‘에어 인테이크’(air intake)와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장착한 앞 255/40R19, 뒤 285/35R19 타이어도 M6만을 위한 세심한 배려의 일부분이다.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장착된 255/40R19 앞 타이어와 휠.
매니아들의 자존심을 팍팍 살려주기 위해 차량 구석구석에 새긴 M로고는 M6의 멋을 한층 더한다.
인테리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M모델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7단 SMG의 실렉트 레버와 카본 센터콘솔, 스포츠 시트를 제외하면 M6는 645와 630과 비교해 다른 게 없다. BMW가 자랑하는 차량 특유의 나무냄새도 맡을 수 있으며 최신 모델에 모두 설치되고 있는 조그셔틀 기능 선택 버튼도 마련되어 있다.
450리터의 트렁크를 가진 실용성과 운전의 즐거움과 멋을 모두 갖춘 M6의 기본가격은 10만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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