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에서 만나면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좋은 이웃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11일 밤 늦게 충격적인 총소리를 들었던 이웃 미국인들은 여동생 집을 방문했던 오빠가 경찰 총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더블린 랜치 골프코스내 주택단지는 시가 150만달러대의 신흥고급주택단지로 유명하다. 김광태·김지영씨 부부는 한달 전인 7월 중순 피츠버그로부터 더블린의 집을 사서 이주했다. 김씨 부부의 앞집에 거주하는 아더와 로지타 부부는 오빠가 방문했다는 얘기를 들었고 오빠(이광태씨)가 산책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더씨는 특히 리차드(김광구씨의 미국명)는 참 좋은 사람이다면서 16년간 페인트업을 해서 성공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김씨 집의 바로 뒷집에 거주하는 필리핀계 젊은 부부는 그날 저녁 가라오케 소리가 커서 김씨 집을 방문해 정중하게 ‘문을 닫고 노래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면서 자정 무렵 5발의 총격소리를 들었는데, 아마 옆집에서 경찰에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츠버그의 이웃집에서 김씨 부부와 오랫동안 교제해왔던 한인 원모씨는 두 부부가 건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놀라면서 다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74년에 이민온 부인 김지영씨는 남편 김광구씨와 함께 ‘드래곤 페인트’라는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김광구씨는 성실하고 능력이 뛰어나 페인트업으로 성공했다고 이웃들은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인근 트라이밸리 한인장로교회(담임 이명섭 목사) 교인들은 피해자 가족들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이명섭 목사와 이민재 목사(영어부)는 병원을 찾아 경찰과 가족간의 통역을 돕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며 기도해졌다.
동 교회 여선교회(회장 김선혜 집사)도 김지영씨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전화와 함께 위로방문과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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