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문봉주)과 유엔한국대표부(대사 최영진)를 포함, 해외 주재 한국 공관의 관용차량이 현대·기아차로 교체될 전망이다.
한국 외교통상부와 현대·기아 자동차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재외공관의 현대·기아차 이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외공관 업무용 차량 관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외교통상부 대변인에 따르면 양해각서는 재외공관 업무용 차량으로 현대·기아차량을 신규 구입하는 경우 현대·기아 자동차가 교체대상 자사차량에 대해서 보상구입을 실시하고, 공급 차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신속한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재외공관 업무용 차량 446대 중 한국산 차량은 230대에 불과하다.외교부가 올해 5월 조사한 ‘재외공관 공용차량 보유 현황’ 보고서는 공관장 차량 총 138대 중 외국산 차량이 105대로 76.1%에 달했으며 의전에 쓰이는 특수용 차량도 52대 중 33대(86%)가 외국산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중소형과 레저용차량(RV) 중심인 공관 행정용 차량은 250대 중 67%가 한국산으로 조사돼 “오히려 행정용은 현지 생산 차량을 이용하고 공관장을 비롯한 공관용 차량은 국가 홍보를 위해서라도 한국산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데 거꾸로 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한편 공관장 차량은 정부 예산으로 구입되지만 공관장이 직접 차종을 선택할 수 있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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