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유공원 내에 위치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논란과 관련, 반대운동을 벌이고있는 해외동포 9.28협회(회장 택장)가 산호세에 이어 13일 샌프란시스코 서울가든에서도 모임을 갖고 철거 반대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재 표명했다.
또 북가주 한인 1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철거반대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본국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9.28협회는 지난 7월 17일 한국에서 불거진 맥아더 장군동상철거논란과 관련, 북가주 광복회(회장 이하전), 북가주 6.25참전국가유공자회(회장 함형국), 북가주 해병전우회(회장 이태희)가 주축으로 협회가 설립됐다.
9.28협회 서정하 고문은 이날 철거 반대운동에 대해 한국을 비난하려는 뜻은 아니다면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기 때문에 오늘의 민주주의가 있게 됐는데 맥아더 장군 동상철거는 이해가 안 된다며 북가주 한인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택장 회장은 9월경까지 1만명 서명운동을 마치고 이를 한국정부에 보낼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200만 재미동포의 의견을 무시하지말고 존중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완식 부회장은 현재 3,000여명이 동상철거반대에 서명했다면서 이 운동을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이처럼 많은 한인들이 서명을 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며 한인사회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남참전우회도 반대운동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택규 목사(한국인연합감리교회 담임 목사), 세계한미족여성네트워크 북가주지회 이정순 회장, 북가주 상조회 박병호 회장, 이석찬, 박의정, 박래일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오세경, 이석찬씨가 각각 500달러씩을 기부하는 등 즉석에서 1,300달러가 모아졌으며 LA에서 김종환씨가 3,000달러를 보내오는 등 맥아더 장군동상철거반대운동에 한인들의 지원이 늘고있다.
9.28협회에 도움을 주고싶은 한인은 408-307-4688(택장), 510-357-4856(김완식)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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