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회장 김홍익)가 지난 15일 오전 SF한인회관에서 열린 광복 60주년 8·15 기념식에 주상항일본총영사의 참석을 추진했으나 일정이 촉박해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SF한인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독립 60주년이 갖는 역사성과 새로운 차원의 크로스커뮤니티 교류협력 강화라는 의의를 감안해 지난 12일 마코토 야마나카 일본총영사 앞으로 공문을 보내 이번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 함께 축하해줄 것을 요청했다.
역사교과서 왜곡·독도영유권 분쟁 등으로 올해 한·일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바 있어 광복절 행사에 일본 관리 초청이 일부 이견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있으나, 오히려 그점 때문에 일본 총영사의 한국 광복절 행사 참석과 축사가 더욱 의미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한인회측 설명이다.
그러나 이는 총영사의 부재와 촉박한 일정으로 시행되지는 못했다. 이 문제를 전담했던 신정은 부회장은 (일본총영사의) 나미 비서가 ‘급하게 연락을 받은데다 총영사가 출장 중이어서 스케줄을 조정하기가 어렵게 됐다’고 양해를 구해왔다며 내년에는 한두달쯤 전에 연락을 해서 일본총영사의 참석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동국 회장 등 EB한미상의 집행부는 당선 직후인 지난 4월29일 커뮤니티 간 유대강화 명분으로 오클랜드 시의회 보궐선거에 출마한 일본계 데이빗 카키시바 후보 캠프를 방문, 금일봉을 전달하고 선전을 당부하고 한·일 커뮤니티 간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또 내년 6월 가주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1.5세 한인여성 메리 정 후보의 남편은 일본계 3세 인권변호사인 데니스 하야시 씨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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