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시청·경찰서 및 관할 검찰청에
주류언론에도 ‘불공정 우려’ 전달
유족측 소송대리인에 배성준 변호사
더블린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에 의한 한인2명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유족들은 물론 한인사회 일각에서 불공성수사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SF지역한인회는 금명간 김홍익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인단체 공동대표단을 알라메다카운티 검찰청·더블린 경찰서·더블린 시청에 파견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SF한인회는 또 알라메다검찰청 등에 전달하기 위해 영문으로 작성한 ‘이번 사건에 SF한인회의 입장’을 이날 오전 SF크로니클지·KCBS방송 등 주류언론사에 전송했다. ‘…입장’은 이 사건에 대한 한인사회의 충격을 언급한 뒤 이 사건을 수사함에 있어 오직 진실에 입각하여 한점 의혹이나 오해가 없도록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말로 불공정 수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
한인회의 이같은 조치는 정당방위냐 과잉대응이냐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은데다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 일각에서조차 무성의수사 내지 불공정수사 우려가 일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주류언론들이 이 사건을 다루면서 발포자인 경찰측 발표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사건전모에 대한 고정관념이 퍼져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김신호 부회장은 전했다.
그는 관계기관 앞 집단시위 등 일부 강경론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아직 초동수사 단계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일단 향후 수사추이를 지켜보며 공정한 수사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 단계단계 대응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김 회장 등 SF한인회 회장단은 17일 김지영 씨 등 유족들을 만나 위로한 뒤 수사상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공동보조를 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유족측은 16일 밤 1.5세 법조인 배성준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정태수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