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형제갈비 한재혁 사장
’한국의 날’ 후원금 3,000달러
적자운영에 시달리는 가운데 북가주 한인사회 연례 최대행사인 한국의 날 민속축제(9월17일)를 앞두고 한숨이 더욱 길어진 SF한인회(회장 김홍익)를 돕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형제갈비 한재혁 사장이 17일 3,000달러를 내놓았다.
지난해 말 작고한 손기선 사장의 매제로 형제갈비 경영책임을 이어받은 한 사장은 이날 저녁 이곳에서 열린 한인회 임시이사회장에 들러 김 회장에게 정성이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 고 손기선 사장은 작고하기 이전까지 십수년동안 한인사회의 크고작은 행사에 거의 빼놓지 않고 기부했고 사후에는 유족들이 고인의 뜻을 기려 본보를 통해 ‘선형 장학금’ 10만달러(매년 1만달러씩 10년)를 쾌척,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인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한 사장은 형님이 계속 (기부를) 해오셨고 이게(한국의날 민속축제가) 한인회 행사니까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고인의 뜻을 살린 기부라고 밝혔다.
김 회장과 임 이사장은 어떻게든 한인 분들께 폐를 덜 끼치고 행사를 꾸려보자는 생각에서 지난번 노인회 행사때도 자발적으로 내신 분들 말고는 가급적 손을 안내밀었는데 이렇게 고충을 알고 도와주시니 감사할 뿐이라며 도와주신 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한국의 날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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