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격으로 더블린 한인 2명 피살사건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한인사회의 원로들이 경찰과 검찰 등 관계당국을 상대로 항의방문과 시위를 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병호 전 한인회장은 전직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한우회 회원들이 이번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한인들이 경찰국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라고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전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홍익)와 협조, 한인회 임원들이 경찰국을 방문할 때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 경찰의 과잉대응이 분명한데도 한인언론을 비롯한 한인사회의 여론이 너무 조용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한주 전 체육회장도 한인사회의 공동대응을 아쉬워했다. 김 전회장은 경찰국에 항의시위 계획이 잡히면 수십명의 지인들을 동원해 참여하겠다면서 한인사회가 함께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여론을 감안, 19일 오후 6시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관에서 1세와 1.5세, 그리고 2세들 단체장들이 모두 참여하는 범 커뮤니티 대책회의를 열기로 한 한인회는 이날 회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면서 관심있는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또 한인회는 이날 저녁 7시 30분 캐스트로밸리의 장의사에서 열리는 장례식에도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장례절차에는 한인회 임원들이 호상으로 참여, 부고와 추모예배, 그리고 장례식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문의는 한인회(415-252-1346).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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