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부동산협회(NAR)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14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가운데 올해 2분기에 전년대비 10% 이상의 주택 중간가 상승을 보인 곳은 워싱턴 지역을 포함, 총 65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26.2%(주택 중간가는 42만9,200달러)를 기록한 워싱턴이 전국에서 상승률 13위를 차지했고, 47%를 기록한 애리조나의 피닉스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대비 워싱턴 일원에서는 볼티모어가 17.5%(32위), 리치몬드 14.7%(40위), 노폭·버지니아 비치는 23.8%(19위)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메릴랜드 헤이거스타운 일대의 부동산은 무려 28.7%(11위)나 뛰어올랐다.
10위내 6개 지역을 석권한 플로리다 부동산의 경우, 포트 마이어스는 45.2%(2위), 팜베이 40.0%(3위), 올란도 36.5%(4위), 사라소타 34.3%(5위), 마이애미는 31.7%(7위)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중간가는 20만8,500달러이며 지난해에 비해 13.6%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NAR의 데이빗 레리 수석 경제전문가는 “인플레이션과 집값 인상을 비교하면 이번 상승세가 사상 최고”라면서” 부동산 매물의 부족으로 부동산 가격이 계속 약진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레리 경제전문가는 “부동산 투기도 계속 늘어가는 추세지만 부동산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버블과 관련,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버블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그러나 버블은 갑자기 터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바람이 꺼지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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