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에 의한 한인2명 피격사망사건이 발생 1주일을 넘긴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유족측과 한인사회의 대응이 의외로 조직적이고 강력하게 전개되자 더블린경찰서와 관할카운티인 알라메다카운티검찰 등 수사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더블린경찰서 내부소식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19일 (더블린경찰서) 수사팀이 이틀전(17일) 알라메다카운티 내 다른 경찰서에 근무하는 한국어 구사경찰을 차출해 한인언론에 보도된 여론추이를 면밀히 검토했다며 유족들의 대응은 물론이고 (샌프란시스코)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 단체들의 동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린경찰서는 특히 김홍익 회장과 배성준 변호사 등이 충분한 수사를 거치지 않은 시점에 일방적으로 그 경찰서 소속인 출동경관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서둘러 정당방위라고 발표, 잘못된 여론몰이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상당히 당혹해하며 대응논리 개발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린경찰서와 알라메다카운티검찰청은 이와함께 고문변호인단에 법적소송 대책마련을 요청했으며 더블린시청 고문변호사는 유족측 변호인단의 기류탐색 등을 위해 소송대리인 배성준 변호사에게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몇몇 변호사들은 더블린경찰서와 관할검찰청이 사건당시 방안에 숨어있다 유탄에 맞아 사흘만에 절명한 고 김광구 씨 케이스는 과실치사 등 유족측이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것이 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며 따라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사전협상을 통해 타결지으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족측 배성준 변호사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소송에서)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라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게 하는 것, 그리고 수사정보가 우리 한인사회에 투명하게 알려져 불필요한 오해나 의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소송전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경찰 등의 부당행위로 인한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주류사회의 저명 변호사들을 접촉하며 변호인단 합류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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