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사, 9월 초순까지 인천출발 항공기 예약률 95% 상회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한국 나들이에 나섰던 한인들의 뉴욕행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2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항공사들에 따르면 오는 9월 초순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행 항공기의 좌석 예약률이 95%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주말의 경우 9월 중순까지 좌석 예약율이 이미 100%로 꽉 차있는 상태다.이에 따라 돌아오는 날짜를 정하지 않은 채 한국에 나갔던 여행객들이나 사업차 급히 미국으로 되돌아와야만 하는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발만 동동거리며 애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항공사 측은 올해 서울~뉴욕 운항 횟수를 늘렸음에도 이처럼 심한 좌석난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예상 밖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가족들과 한국을 방문했던 김지호 씨는 지난 주말 돌아오려 했으나 좌석이 없어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은 후 하루에도 두 번이나 공항을 오가는 수고를 겪어야 했다.뉴저지에서 무역업을 하는 박수진씨도 한 달 예정으로 한국에 출장을 갔다가 거래처와 급한 계약 건으로 1주일 만에 돌아오려 했지만 끝내 좌석을 구할 수가 없어서 거래처의 양해를 구해 계약 일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항공사 측은 휴가 시즌이 마무리되는 9월 초순까지 서울발 뉴욕행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9월 중순경이나 되서야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 뉴욕여객지점의 한 관계자는 학교 개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던 여행객과 유학생들의 컴백 행렬이 쇄도하면서 항공 좌석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은 손님들은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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