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인체육회 장길현 회장
눈물을 감추고…
07체전 SF유치 ‘감동지지’
샌프란시스코 한인 체육회(회장 윌리엄 김)의 2007년 제14회 미주한인체전 유치 노력에 막후에서 활동한 한인이 지역 체육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다름이 아닌 샌프란시스코와 이웃사촌인 실리콘밸리 한인 체육회 장길현 회장.
장회장은 지난 20일(토)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회장 김남권) 임시대의원총회에 SF체육회 윌리엄 김 회장과 함께 참가, 07체전 개최지 결정투표의 막판뒤집기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1987년 제 4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 개최이후 20년 만에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임시총회에서 장회장은 샌프란시스코와 격전이 붙은 시카고측 인사들로부터 불법이라는 말까지 들으면서 샌프란시스코 체전 유치를 위한 찬조연설을 통해 다른 지역체육회 인사들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결과는 15대 7로 샌프란시스코가 압승했다.
장회장은 “지역 물가를 감안한 경비의 적절함을 설명하고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2개 체육회가 합심해 대회를 치룰 수 있다는 설명이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의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호소했다”며 “실리콘밸리 체육회도 샌프란시스코 체육회를 도와 07체전을 모범적인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회장은 지난 주말 가족 중 한 명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음에도 슬픔을 감추고 휴스턴총회에 참석, SF유치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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