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준비·성공적인 개최 위해
’조직위 체제로 조기에 전환’
SF한인체육회 시카고의 막판추격을 뿌리치고 20년만에 ‘미주 한인사회 올림픽’ 개최권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한인체육회(회장 윌리엄 김)가 07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기(2007년 제14회)·차차기(2009년 제15회) 미주체전 개최지 결정을 주요의제로 다룬 지난 20일 재미대한체육회 임시 대의원총회 이전부터, 선수단 및 응원단의 이동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진행편의를 위해 경기도 USF에서 숙박도 USF에서 해결하는 ‘원스탑 체전’ 개최를 내부방침을 정한 SF체육회는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제14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 기획·운영·재정·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가 공식 가동되면 SF체육회는 사실상 조직위 체제로 전환돼 집행부는 조직위 사무처나 각종 분과위 소속으로 재편되고 종목별 경기단체 대표들은 체전에서 해당종목 진행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체육회는 당초 5월31일 개최지결정을 전제로 8월31일까지 조직위구성을 완료한다는 목표였으나 개최지결정이 늦어졌다고 조직위구성까지 늦출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미주체전을 주관하는 지회장(즉 14회 경우 SF한인체육회장)이 위원장을 맡게 되는 조직위원회는 대회장인 재미대한체육회장 및 서부·중부·동부지역 지회장 중 각 1명으로 구성되는 미주체전위원회(가칭)와 협의해 성공개최 매스터플랜을 입안하고 운영하게 된다. 미주체전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필라체전과 같은 파행운영 방지를 위해 이번 휴스턴 대의원총회에서 의결절차를 거쳐 신설되는 기구로, 기획·준비 단계부터 대회진행 및 사후평가에 이르기까지 자문과 지도를 전담하게 된다.
한편 미주체전 운영규정에 대회장은 주최자인 재미대한체육회장이, 조직위원장은 주관 지회장이 맡게 돼 있는 반면 윌리엄 김 회장의 임기는 07체전보다 1년가량 앞선 06년 6월말 만료되나, SF체육회 내부에서는 그동안의 유치노력과 업무연속성 등을 감안해 김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의 유임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김 회장이 조직위를 조기에 가동하더라도 회장 퇴임→조직위원장 교체→이에 따른 업무공백 및 체전준비 차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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