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을 통해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6)의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오언은 뉴캐슬이 아닌 친정팀 리버풀로 복귀를 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뉴캐슬은 24일 “레알 마드리드와 오언의 몸값과 이적 조건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뉴캐슬은 구체적인 이적료는 밝히지 않은 채 구단 역대 최고액이라고만 알려 오언의 이적료는 지난 1996년 앨런 시어러를 영입하며 지불한 1,500만 파운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언은 지난해 8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8시즌을 뛰면서 297경기에 출전, 158골이나 넣었던 리버풀로의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측도 뉴캐슬과는 이적에 동의했다고 밝히면서 “오언의 이적은 이제 뉴캐슬과 오언 사이의 합의에 달렸다”고 전했다. 오언은 이적을 거부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에서 또 다시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 이적 수락여부를 놓고 고심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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