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오언 뉴캐슬로 이적
이적료 1,500만파운드 상회, 프리미어리그 복귀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를 지키던 잉글랜드의 ‘원더보이’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언(25)이 결국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뉴캐슬 구단은 30일 구단 역사상 최고액 이적료 1,500만파운드(약 2,680만달러)를 상회하는 금액을 레알 마드리드에 지급하고 오언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언은 뉴캐슬과 4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렘 수네스 뉴캐슬 감독은 “오언은 뉴캐슬의 전설이 될 수 있는 선수”라며 그의 영입을 반겼다.
지난 시즌 데이빗 베컴의 전철을 따라 프리메라리가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로 화려하게 입성한 오언은 이로써 한 시즌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오언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나우두, 라울 등에 밀려 주로 교체멤버로 기용되며 지난 시즌 14골을 뽑아냈는데 오프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출신의 밥티스타와 호비뉴를 잇달아 영입하면서 더욱 입지는 좁아져 벤치멤버를 벗어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레알 마드리드측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지난 8년간 297경기에 나서며 158골을 기록한 친정팀 리버풀이 아닌 뉴캐슬로 가게 되자 이적에 대한 동의를 주저했으나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감독이 그를 다시 데려오는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고 계속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에만 앉아있다간 2006 독일월드컵에 나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제외될 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뉴캐슬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오언이 뉴캐슬로 이적함으로꺼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경기에 자주 출전한다면 대표팀으로 불러들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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